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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일상/IT정보

HTC Evo 4G+ 구매하다!

by 야매플머 201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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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나름대로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자주 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건뭐.. 회사 생활에 찌들다 보니.. 학생때 보다 시간이 없군요. 자주 포스팅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좀 피곤한 일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제라도 슬슬 포스팅을 다시 해보려고 하다가 새로운 핸드폰 기기에 대한 이슈가 생겨서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요즘 이통사들 뭔가 새로운 통신인 4G에 큰 이슈가 있는데요. 새로운 통신 규격 주파수 구매를 위해 피터지게 싸웠다는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KT와 SK는 주파수 경매 박터지게 싸우다 900억이 정도의 돈으로 SK가 주파수 매매에 승리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엄청나게 보급되면서 데이터 통신 또한 일반화 되고, 답답한 무선 데이터 통신은 소비자를 분노에 빠트리기도 했었는데요. 4G는 이러한 무선 데이터 통신 체증을 없애기 위한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각기 통신사 마다 LTE 또는 와이브로를 이용해서 4G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요. 그 특색이 좀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LTE 통신 서비스나 와이브로 통신 서비스가 4G규격에 맞는가 하는 하는데 있어서는 저는 좀 의야한 부분이 있지만.. 기술적인 것이야 아무렴 어떻습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적절한 가격에 불편없이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입니다. 

여튼 사설이 길어 졌습니다만. 저는 KT를 이용하는 관계로 제가 구입하게 된 HTC EVO 4G+ 라는 핸드폰은 와이브로를 이용한 4G통신망 사용이 가능한 핸드폰입니다. 구매 하게 된데는 약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원래 HTC에서 조립하고 Google에서 설계한 최초의 구글 안드로이드 래퍼런스폰 '넥서스 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넥서스 원이라는 녀석이 참으로 래퍼런스 폰이라는 이름답게, 진짜 아무런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이 없는 녀석 같더군요. 말그대로 기계에 안드로이드 오리지널 OS 순정을 떨렁 얹어 놓은 형태입니다. 개발 테스트 겸으로 사용하려고 구입을 했는데 생각보다 이녀석이 만만치 않았어요. 일반적인 핸드폰 사용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뭔가 하드웨어 적으로 상당히 부실 했죠.

래퍼부심의 넥서스원은 뭔가 그 거창한 래퍼런스 폰이라는 명성에 비해 하드웨어 고장과 결함이 많은 기기 였습니다. 기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잦은 터치 버그.. (전 기기 오류나 버그에 상당히 관대한 편임에도 분노를 하게 만드는 터치 버그였습니다) 완전 엉뚱한데가 터치 된다던지, 아예 디지털 자판을 사용 못할 정도로 버그가나 화면 온오프를 해줘야 정상적으로 사용 할수 있다던지, 뜸금 없는 프리징 현상, 기기 자체 하드웨어의 어설픈 내구성으로 인해 훅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24개월 약정으로 구입했던 래퍼부심 넥서스 원은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인 전원버튼 내구성 문제가 두드러 지더니 결국 전원버튼이 사망.... 그나마 사용하던 것이 켜지지도 않게 된거죠... 그 순간 저의 마음은 황당.... 아... 개발자가 수십번 껐다 켰다 하며, 어플을 테스트하고 쪼물딱 걸일일이 엄청나게 많을텐데.. ..래퍼런스 폰이라는 것이..(제가 착각 했을 수도 있지만.. 래퍼런스 폰이란게 개발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핸드폰 제조의 기본 베이스 레퍼런스를 의미하는 것일지도..) 이렇게 내구성이 약한가.. 싶었습니다. 

수리를 하기위해 강변 테크노마트 서비스 센터를 갔다가 청천병력같은 이야기.. 부품안들어온지 4주가 넘었다는 이야기와.. 부품이 들어와도 대기자가 150명이 넘는다는 소리에.. 잠시귀를 의심 했죠.. 아... 이럴수가... 유독 넥서스 원이 문제가 많은데다 부품도 많지 않다는 것이였죠..이상황은 뭘까... 하며 생각해보니.. 사실 넥서스원은 HTC에서 나왔지만 HTC의 주력 폰이 아니니.. 현재 여러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HTC에서도 지원이 부실한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들 더군요.. 잔뜩 뿔이나서 올레 테크센터와 고객센터를 들렸지만.. 통신사 스타일로.. '우리는 기계 팔아준거 밖에 없어.. 망가진건 우리 몰라 해당 AS가서 해결하삼' 이러더군요... 순간 욱하는 성질이 발동해서 당장 핸드폰 바꾸기로 결정 했습니다. 
사실 언제 수리 될지도 모르는 핸드폰으로 얼마간 생활을 해야 할지... 성격상 그리고 SNG쪽 개발을 하고 있다보니, 핸드폰으로 SNS사이트라던지 이런저런 것을 할 때가 많은데, 스마트폰이 정상이 아니니 상당히 답답 했습니다.
이렇게 충동적으로 새로운 핸드폰을 맞이 하게 된것이 HTC 이보 입니다. 아이폰이 참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만.. 이미 구글의 노예가 되어 있던 제게 그동안 축적 해왔던 각종 구글 Docs를 이용한 문서와 수백의 주소록 등을 하나하나 옮길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 했던거죠 -_-;

여튼 '이보'는 생각보다 맘에드는 핸드폰이 였습니다. 우선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기기 스팩을 한번 보겠습니다.

CPU 프로세싱 스피드

1.2 GHz, 듀얼코어

저장소1

내장 저장공간: 1 GB
RAM: 1 GB

확장 슬롯:

  • microSD™ memory card (SD 2.0 호환)
 

연결2

  • 3.5 mm 스테레오 오디오잭
  • micro-USB 2.0 (5-pin) port with mobile high-definition video link (MHL) for USB or HDMI connection  

센서

  • 자이로센서
  • G-센서
  • 디지탈 나침반(Digital compass)
  • 근접센서(Proximity sensor)
  • 조도센서(Ambient light sensor)

멀티미디어

  • 갤러리, 뮤직, FM라디오
  • 유선 휴대폰용 SRS 버추얼 서라운드 사운드
  • 무선 스트리밍 미디어용 DLNA(TV 도는 컴퓨터)

오디오 지원 포맷:

  • 재생: .aac, .amr, .ogg, .m4a, .mid, .mp3, .wav, .wma (Windows Media Audio 9)
  • 녹음: .amr, .aac

비디오 지원 포맷:

  • 재생: .3gp, .3g2, .mp4, .wmv (Windows Media Video 9), .avi (MP4 ASP and MP3), .xvid (MP4 ASP and MP3)
  • 녹화: .3gp

배터리3

배터리 타입: 충전용 배터리

용량: 1730 mAh

통화시간:

  • WCDMA: 최대 410 분
  • GSM: 최대 440 분

대기시간:4

  • WCDMA: 최대 330 시간
  • GSM: 최대 270 시간

네트워크5

HSPA/WCDMA:

  • 900/2100 MHz
  • 업로드5.76 Mbps 다운로드 14.4 Mbps

Quad-band GSM/GPRS/EDGE:

  • 850/900/1800/1900 MHz

와이맥스(WiMAX):

  • 와이브로(WiBro)
  • 업로드 최대 7 Mbps 다운로드 최대 15 Mbps

(밴드 프리컨시, HSPA 가능상황, 데이터 스피드는 사업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플랫폼

Android™ (HTC Sense™ 탑재)

카메라

8 백만 화소 카메라:

  • 오토 포커와 듀얼 LED 플래시

전면 카메라:

  • 130 만 화소 전면 카메라

HD 비디오 녹화:

  • 1080p HD 비디오 녹화

인터넷6

3G:

  • 최대 14.4 Mbps 다운로드 속도
  • 최대 5.76 Mbps 업로드 속도

GPRS:

  • 최대 114 Kbps 다운로드

EDGE:

  • 최대 560 Kbps 다운로드

Wi-Fi®:

  • IEEE 802.11 b/g/n

Bluetooth®

  • Bluetooth® 3.0
  • 무선 스테레오 헤드셋용A2DP
  • 파일 전송용 FTP 및 OPP (object push)
  • 차량용 키트-연락처 연결 기능용 PBAP

위치(지도기능)

  • 내장형 GPS 안테나
  • 내장형 위치(지도기능) 장점: 다운로드 및 데이터 로밍요금 없음, 빨라진 로딩 속도

테더링

  • USB 및 Wi-Fi® 테더링

권장 기본 윈도우 시스템 권장

  • Windows® 7, Windows Vista®, or Windows® XP
  • HTC Sync

네 대략 이런 스팩을 가지고 있네요.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 종류보다 뭐 월등하게 좋구나.. 이거 완전 쿨한데? 할정도의 그런 핸드폰은 아닙니다만. 쓸만하겠구나 라는 생각정도는 나게 하는 그런 스펙입니다.
이녀석의 최대 장점이자 과연 쓸모가 있을까.. 생각되는 것중 하나는 4G 부분 정도군요.


케이스 참 단조 롭습니다. 뭔가 휘양 찬란하게 포장되어 있던 과거 핏쳐폰들에 비해서 상당히 검소하게 포장이 되고 있는데 요즘은 이런 포장 스타일이 유행인 듯 하네요. 기기는 생각보다 캅니다. 4.2 인치? 정도 되는 시원한 액정화면에, 두툼하고 생각보다 무게감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손에 꽉차는 느낌을 좋아하시는 남자 분들에게는 괸찮을듯 합니다만, 가벼운걸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여성분들에게는 좀 거북 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도 제법 있더군요.


이 녀석을 받아서 실행시켰을때 제일 깜짝 놀란것은 바로 UI였습니다. '아니!! 이렇게 멋드러진 UI라니 .. 내가 왜 진즉 HTC 핸드폰을 몰랐을까?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저 날씨... 실시간으로 현재 날씨를 연동해서 참금 해제 화면이 구성됩니다.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아이콘들은 미리 빠져 나와 있구요. 요즘 안드로이드 폰에서 갤럭시 S2등을 많이 사용하시고 실제 주변에도 많이 있습니다만.. 별 감흥을 못느겼습니다. 아이폰 4 같은 경우에도 터치와 화면이 좀 부드럽구나.. 이상의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만.. HTC의 UI는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적당히 화려하면서 자주 체크하는 날씨 시간 등등 한눈에 보기 쉽습니다.


 잠금 해제후 나오는 첫화면.. 오.. 맘에 듭니다. 큼지막한 시간표시.. (넥서스 원은..쩝... 진짜.. 아무것도 없이 휑하죠..) 적당히 필요한 것들이 잘 나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제가 꺼내 놓은 것도 있습니다.) 기본 위젯에는 역시 당당하게 4G라고 와이브로를 켤수 있는 위젯과 와이파이 온/오프 위젯 등이 나와 있습니다. 이 HTC의 센스 3.0UI는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약간의 3D처럼 작동되는 화면 전환 그리고 전혀 버벅임과 느림 없이 작동되는 모습에서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나름 대장님 급이라고 하는 갤럭시S2보다 훨씬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잘쓴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찍히 제가 갤럭시 스리즈가 감흥이 없었던건 하드웨어 때문이 아니라 뭔가 건성으로 만든 것 같은 OS커스텀/발적화 등이 여습니다.) 삼성의 제품들에 비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환경을 상당히 이해하고 연구했다라는 느낌이 드는 그런 구조 였스빈다.

 
안드로이드 폰을 처음 작동 시키면 당장 인터페이스를 셋팅한다고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하기에 바쁩니다만 이녀석은 그런것이 전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순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용자 환경 이것 저것 신경 쓰지 않고 바로 필요한 것들만 설치해서 사용하면 되겠더군요. 테스크 킬러도 설치를 하긴 했습니다만.. 자체적으로 메모리 관리 설정이 들어가 있어 메모리 관리도 가능하고 어플리케이션 들의 캐쉬를 통합적으로 정리 관리 해주는 옵션등이 있는가 하면 등등 뭐랄까 정말 요소 요소 안드로이드 OS에서 자잘하게 신경써서 사용자가 관리 해줘야 하는 부분들을 잘 커스텀 해두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4G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이녀석이 좀 독특한 녀석이긴 합니다. 와이브로 망이기 때문에 사실상 도심지를 나가면 안될 가능성 농후 합니다만.. 직장 생활하면서 도심지 이탈확율은 거의 적은편이고 통신 포화 지역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더욱 많죠. 스마트폰 사용하시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사용자 많은 곳에서는 3G거의 못쓴다고 봐야죠.. 붙어 있어도 이거 통신 제대로 안됩니다. 3G가 떡실신이라 지하철등의 공공 와이파이 잡아보고자 해도, 이역시 접속자 폭주가 이어지면 와이파이도 접속이 제한되는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아직 사용자가 적어서인지 4G 와이브로는 완전 쾌적하게 통신이 됩니다. 수치상 속도는 3G에 비해월등히 빠르다고 합니다만 실제 써본 체감으로는, 원활한 통신 상태의 3G속도의 2배 정도.. 흠... 그러니까 그냥 느끼기에는 와이파이랑 별 속도차이가 없게 느껴지더군요. 사람들 모두 3G폭주하고 와이파이 폭주헤서 스마트폰을 꺼냈다가 다시 주머니 속으로들어가거나 웹 검색을 포기하고 영화를 볼때 저는 빵빵 잘 되더군요 @_@;; 이런 부분에서 4G 네트워크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습니다.

기계 또한 넥서스 원에 비하면 정말 엄청나게 좋은 기계라고 느껴지네요. 솔찍히 개인적인 심정으로 봤을때는 삼성의 갤럭시 S2가 왜 인기가 있고 많이 팔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_-;; 그 어설픈 소프트웨어 발적화로 뭔가 어정쩡한 사용자 UI에... 뭐가 뭔가 불편하고 묘한 그 핸드폰.. 그에 비하면 HTC의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UI는 가희 신적화라고 할만한 수준 같습니다. (조금의 과정은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간, 의도 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불상사로 새로운 핸드폰을 맞이 하게 되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핸드폰을 맞이 하게 되어 기분이 쬐끔은 좋네요 ^^

HTC의 다른 스마트폰도 괸춘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세다 대세다 해서 구입하는 핸드폰 보다는 직접 만져보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기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래퍼부심으로 구입한 넥서스 원은 완전 실패 였죠 ㅠㅠ) 여튼 여러분 비싼돈 주고 남들 산다고 따라 사지 마시고 꼭 꼭 꼼꼼히 챙겨보시고 구입하세요 ^^

(언제 공수 될지 모른다던 넥서스원 부품이 EVO구입후 1주일 지나서 부품들어와서 수리 가능하다고 연락왔습니다... ㅋ 좀더 기다려서 수리를 할껄 ...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아직 할부도 않끊나서 할부 계속내는데.. ㅠㅠ 흑흑 이놈의 욱성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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