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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일상/영화

살인기계와의 전쟁 터미네이터!

by 야매플머 200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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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미래와의 전쟁
<존 코너와 마커스 라이트>

6월 4일 친구가 준 공짜표로 보게된 터미네이터4, 그 영화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배우 캐스팅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다. 크리스찬 베일, 이전에 '이퀄리브리엄'과 '아메라카 사이코' 최근작은 '베트맨 다크나이트' 까지 매우 강한 인상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로 멋지다 생각하는 배우중 하나였다. 하지만 영화의 문제였을까 이전까지의 터미네이터 스리즈를 보면서 상상하고 생각한 존 코너의 모습과는 사믓 이미지가 좀 다르다고 생각되었다. 뭐.. 오늘은 영화를 좀 이야기 해보려고하니 배우들 이야기는 좀 있다가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터미네이터 스페셜 영상>

영화를 본 상영관은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디지털 상영관에서 관람을 했다. 친구가 제공해준 티켓은 캐쉬백 이벤트 티켓, 팝콘과 고급 캔커피 까지 제공을 해주었다. 덤으로 받는 것들 덕분에 겸사겸사 좋은 기분으로 상영관을 가기위해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터미네이터4 영화 정보를 봤는데 오잉? 15세 등급판정이다.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라는 영화가 과연 15세 판정을 받을 영화인가 의문이 들었다. 터미네이터 1부터 3까지만 봐도 유혈이 낭자하며, 각종 파격적인 영상들이 많이 있어서 19세 판정은 당연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5세 판정이라.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느낀것은 아~ 조만간 무삭제판이 나오겠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편집이 상당히 많이 됬다는 느낌이 드는 컷이동이 많이 있더군요. 약간 생뚱 맞게 느껴지는 것도 많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터미네이터4의 스토리상 어거는 둘째치고 그 자체가 요상한 느낌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T-600>

이전 스리즈에 비해 특수효과의 발전과 다양한 터미네이터 종류의 디자인, 그리고 전투신은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영상들이였지만 뭔가 스토리와 전개의 꼭지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없어 보는 오락영화 이상의 것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더욱이 이전 스리즈의 시대와 시간에 맞추어 봤을때 인간형태의 터미네이터인 마커스는 뭔가 설정이 이상하다. T-4 극중에 스카이넷은 이미 미래에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사라코너와 존코너를 죽이려 했던 시도를 다 알고 있었고, 실패를 했다는 것도 학습을 한 상태다 그런데 마커스같이 복잡한 방법으로 존코너를 살해할 방법을 찾아야 했을까? 그리고 극에서 척살 1순위는 존코너가 아닌  존코너의 아버지 카일리스로 되어있다. 극중에 카일리스는 이제 청년이 되려는 소년의 모습으로 나오고, 뭐가 총잡고 싸우는것도 약간은 어설픈 상태, 죽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도 터미네이터는 카일리스를 죽이지 않았다 -_-; 뭐랄까.. 급박함도 떨어지고 여러가지로 좀 뭔가 기계 컴퓨터가 효율적인 판단을 못한 것일까?

<카일 리스>

허술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스카이 넷에 잠입한 존코너를 죽이기 위해서 깜짝까메오 슈왈제네거 형태의 우리에게 익숙한 터미네이터가 등장해서 존코너와 싸움을 벌인다. 그런데 과연 스카이넷은 존 코너를 죽일 생각이 있기는 한걸까? 존코너가 사투를 벌인곳은 다름아닌 스카이넷 그것도 터미네이터를 제작하는 공장까지 있는곳이다. 스카이넷 자신의 존재자체에 위협이 되는 존코너를 죽이는 데 딸랑 터미네이터 1대로 상대를 한다. 그 많은 터미네이터들은 과연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_-;

<터미네이터 제조 공장>

몇가지 세세한 설정들은 잘 맞추어 놓은 것도 있다. 예를들어 존코너의 얼굴의 흉터가 생긴거라던지 뭐 그런거, 하지만 내용자체가 좀 요상하다. 터미네이터2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좋은 미덕을 보이는 것이 아니였을까 싶은 영화다. 내가 스카이넷 이라면 존재의 위협이 되는 존코너 제거 작전에 이리도 허술하게 하진 않았을 것 같다. 미래 시대에서 존코너가 카일리스를 보내는 시점은 T-4에서 약 10년후 그 시점이면 타임머신도 있고 모르긴 몰라도 T-800같은 로봇도 대단히 구닥다리 로봇 아닐까? 그정도 시기면 T-1000이나 궁극의 T-X 같은 로봇도 만들어 졌지 않았을까?? 아니 하다못해 그런 로봇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T-800한대만 보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기사 터미네이터라는 영화는 액션 오락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논리적인 생각을 하면서 본다는 거 자체가 이상한 것일 수도 있지만, 터미네이터1과 터미네이터2에 비해 3편과 4편은 너무나 허술함이 눈에 보여 아쉽다고 할까? 아마도 터미네이터라는 소재의 스토리전개가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헛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요소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존 코너>

T-4를 본다면 과거의 터미네이터는 잊어버리고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한 것 같다. 하나의 액션오락영화로 즐기고 보기에는 충분한 영화 하지만 과거 터미네이터의 그 어떤 많은 것을 바라기에는 조금 부족한 영화였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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