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 천사의비밀 섬뜩한 공포를 느끼고 오다.

2009년 8월 7일 서울극장에서 개봉예정인 오펀 : 천사의비밀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덕분에 개봉예정인 시사회 영화를 얻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부지런히 종로에 있는 서울극장으로 나갔습니다. 

서울극장도 역사가 오래된 극장이라 그런지 요즘은 보기드믄 대형 상영관으로 복 2층으로 구성된 상영관에 좌석수가 500석은 훌쩍 넘길듯 한 대형 상영관이더군요. 8시 영화시작에 차가 막혔지만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사회 영화라 그런지 특별한 광고없이 영화는 시작했습니다. (광고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가 3D영화로 개봉한다고 하는군요.. 이것 기대됩니다.)

<오펀 : 천사의비밀>

포스터가 괴기스럽지 않습니까? 저는 사실 영화의제목이 왼지 판타지 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판타지 영화일꺼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판타지 영화가 아니더군요. 영화에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고 갔었으니까요. 배경은 현대로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괄약근에 힘주고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저는 상당히 눈섭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죠. 초반부터 몰아치는 그로테스크한 영상은 아.. 이 영화 왼지 쉽게 쉽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 : 이름잘 모르겠네요..>

하하 포스터의 그 소녀가 이 소녀라면 믿겨지십니까. 어린소녀가 참으로 그로테스크한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더군요. 그덕분에 영화는 참으로 볼만하고 멋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이 성장에 별 문제는 없을까 걱정이 들정도 였습니다. 이 영화의 대략 스토리는 그렇습니다 (스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만 말씀드릴께융~) 한 외진지역에 사는 이이 둘을 가진 4명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 집의 어머니는 셋쨰를 낳다가 사산을 했고, 둘째 딸은 어머니의 실수로 엿못에 빠지고 청각장애를 가지게 된, 외형적으로는 행복하나 내면적으로는 어느정도 갈등을 겪고있는 그런 가족입니다. 남편은 이런 부인에대해 잠재적으로 뭔가 신경을 쓰고 있고 부인은 항상 자책감과 함께 슬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 가족은 셋째 자식의 사산에 그리움과 슬픔을 해소하기위해 입양을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고심 끝에 입양을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공포는 바로 그 입양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에스더를 입양하고 기뻐하는... 어떤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ㅠ.ㅠ>

에스더는 고아원에서 발군의 모습으로 이 가족을 매료시킵니다. 아주 총명하고 예의 바른 모습으로요.. 하지만 그것모두 계획이였습니다.뭔가 심상치않은 에스더의 행동들!! 그리고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 천연덕 스러운 에스더역의 연기, 영화가 종반부로 달려갈 수록 보여지는 끔찍한 사건들과 스피디한 전개 ....

종반부를 지나면서 한국영화 장화홍련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만, 한국의 공포영화와는 달리 모두다 들어내 보여주는 뻔뻔함의 미국호러영화스타일에 더욱더 긴장하게 만드는 요 맛!! 그리고 종반부에서 보여지는 약간의 섬뜩함 (요건 뭔가 말하고 싶지반 스포가 될 가능성이 ㅠ.ㅠ, 다만 요 마지막 반전 부분이 조금만 달라졌다면 더 섬뜩해 질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요.. 조금은 아쉽..)

영화의 제목처럼 겉모습은 천사같지만 그 속에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에스터의 비밀!! 그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영화속에서 그려지는 끔찍한 천사의 비밀을 꼭 확인해보세요. 영상미가 아름다운 것도 요즘의 영화처럼 특수효과가 화려한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호러영화에 충실하고 잘 갖추어진 스토리라인은 관객들을 2시간동안 괄약근에 힘주게 만들꺼라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어이 없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_-; 관객들이 술렁~ 술렁~ 하기도 했답니다. 뭐랄가.. 정서가 좀 안맡는 느낌? 하지만 호러코드는 어느정도 맞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천사의 비밀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오펀 : 천사의 비밀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