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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일상/영화

퍼블릭에너미 : 미친세상에 사는 사람들

by 야매플머 200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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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에너미 : 공공의적(?)>



얼마전 Paran U2 메신져에서 이벤트하는 퍼블릭 에너미 시사회를 다녀 왔습니다. 장소는 코엑스 메가박스 디지털 상영관에서 실행이 되었답니다. 생각보다 상영관 자체가 좀 큰곳 이더군요. 초반과 중 종반때 뭔가 음향의 벨런스가 이상한 것 같긴 했지만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퍼블릭 에너미의 감상평을 간단히 기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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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는 장르는 무엇인가?
  퍼블릭 에너미는 잘 알고 계신것 처럼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미국의 대공황 시절 유명한
  은행강도 존 딜린저의 이야기죠. 기본적으로 영화 장르의 소개에는 범죄, 액션이라 되어 있습니다. 네,
  영화자체도 총격신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것을 보니 액션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나 내용으
  로 봐서는 액션영화라 평하기는 좀 어려운 느낌이였습니다. 오히려, 다큐? 내지는 드라마에 가깝다고 할까
  요? 존 딜린저의 은행을 털떄의 총격신이나, 퍼비스의 총격전은 그시대로 특별한 액션도 아니고 무법시대
  나 마찬가지인 1933년대 미국의 모습 그 자체랄까요. 감독의 의도가 무엇 이였던 간에 제가 보고 느낀것으
  로는 호쾌한 액션도 아니요. 그렇다고해서 스릴넘치는 범죄도 아니요. 미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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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서가 잘 안맞는다.
  네, 영화소개에서도.. 영화 내용중간에도 종종 나오지만, 당시 존 딜린저는 미국시민들에게 영웅시 되었다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영화 중간에도 존 딜린저가 연행될때 수많은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그의 이름을 불
  러 제낍니다만.. 그런 것을 제외하고 영화의 내용중 존딜린저의 어떤 행동이 과연 영우대접을 받을만한 행
  동을 했는가 의문스러웠습니다. 물론 이야기로는 당시 미국 대공황의 주범이라고 일컬어지는 은행들의 돈
  만 털었기때문에 미국 시민들이 그렇게도 영웅시 했다고는 합니다만. 사실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존 딜린
  저의 행위는 그저 그런 범죄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하다못해 우리나라의 유명한 일지매나
  뭐 임꺽정이나 그런 의적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처럼 대의가 있던 것도 아니고, 로빗훗 처럼 귀족의 돈을 훔
  쳐 못사는 사람을 돕는 그런 인물도 아니였습니다. 그저 훔쳐서 자기 배불리고 호사스럽게 살고 으시대며
  그런 자신에게 자신감이 가득차서 살아가는 그저 그런 범죄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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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의 실현인가? 아니면 그저 미친 것들인가?
  아마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존 딜린저를 영웅화 시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는 모습이
  영화 곳곳에 보였습니다. 아무리봐도 존 딜린저라는 사람은 그저 은행강도 범죄자 그이상도 아닙니다. 전
  혀 의적 같은것이 아니죠. (행동을 봐서는요. 의리 어쩌구 하지만 결국 자기들만의 프라이드일 뿐입니다)
  그런데, 더 웃긴건 존 딜린저를 잡기위한 퍼비스의 행동이죠. 퍼비스는 거의 살인마 처럼 나오기도 합니다.
  총을 마구쏴서 죽이죠. 범죄자를 체포하는게 아니고 등장부터 범죄자를 살해합니다 -_-; 미친세상에서
  미친 정의를 구현 할려다보니, 더 미쳤나보죠?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영화가ㅣ 종반으로 가면 갈수록
  퍼비스와 딜린저의 싸움은 미친개 싸움식으로 갑니다. 이미 체포나 잡는다는 개념은 물건너 갔죠. 별의 별
  인간 이하의 짓거리들을 해가며 죽이려고합니다. 이 영화가 15세 판정이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부
  부분입니다. 사람 죽이기를 파리 죽이듯 하고 고문은 기본입니다. (여자도 떄립니다..) 야한 장면이 없다는
  것 때문에 18세 판정이 아닌지 좀 의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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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작인가?
   명작이라고 까지 이야기 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감독이 뭔가 담아보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다는 생각은
   충분히 듭니다. 그리고 조니뎁과 크리스천베일의 연기 또한 멋집니다. 그러나 소재가 아니였습니다.
   미국 국민들에게 존 딜린저라는 사람이 어느정도의 평가를 받는지 알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 존딜린
   저 그리고 퍼비스의 모습은 미친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꿈틀대다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그저 불쌍한 사람들이고 전달되는 메세지는 그정도 뿐이였습니다. (안티가 생길라나요?? ㅎ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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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는 볼만합니다. 하지만 두명의 탑 배우와 뭔가 있을 것 같은 시나리오의 소개에 비해서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영화가 허망하고 남는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볼만은 합니다. 다만 아이들과 함께 몰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상당히 그로테스크 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좌우지간 퍼블릭 에너미 훌륭한 영화이기는 하나 부족했다.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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