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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박진영의 배우선언! 무려 JYP의 제작인.. (맞는지 모르겠군요.. 영화 시작시에 JYP가 나오긴 나옵니다만.. ) 여튼.. 무려 박진영 주연의 영화 "오백만불의 사나이" 아.. 무려 티켓 예매율 0.3% 를 자랑하는 어마어마한 그 영화! 무려 "다크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과 맞짱을 뜨기위해 적절한 시기에 개봉한 문제의 화제작! 하.. 이 영화...네.. 그렇습니다. 그런 영화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관람 하며.. 영화 중간에 그냥 집에갈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그 영화입니다. 정말 이 영화처럼 관람평을 심플하게 표현 할 수 있는 영화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왜 찍었을까.." 입니다. 네, 뭐 이 평가는 좀 오버를 한 감이 없는 것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흥행을 염두에 두고 찍은 영화인지는 정말 의뭉 스럽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 왜? 박진영이 주연인가?
왜 박진영이 주연일까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람 분명 연기자가 아닙니다. 아 물론 가수라고 연기자 되지 못하라는 법은 아닙니다. 제 이야기는 이사람 아직 연기자로 그것도 주연 연기자로 나서기에는 한참 멀은 사람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의 극과는 괴리감을 느끼게 해주며, 치는 대사 하나하나 어색하고 감정이입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무슨 박사장님 취미생활로 영화 찍었습니까? 여배우로 어느정도 잘 나간다고 생각되는 민효린이나 잘 받쳐주는 조연배우 쓰면 중박은 가겠지라는 생각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극 전반적으로 활약을 해야하는 주연의 연기가 영 어색하니 이건 영화가 시작부터 끝까지 눈에 거슬립니다
- 밑도 끝도 없는 "과태말라"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이후부터 시작되는 박진영의 외모를 가지고 하는 개그가 시작되는데 밑도 끝도 없이 과태말라다. 영화가 아무리 코미디 영화라지만, 극의 상황은 심각한 상황, 사람 몇이 죽어나가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도 외모가 이상하다고 한국사람이 맞느니 틀리느니.. 이런 상황에 말도 안되는 어거지 개그... 건달이 연달아 날리는 과태말라 과태말라... 이런 식상한 개그 극중 한 두번 해줘야 볼만하지.. 계속하니 나중에는 짜증이 난다.
- 민효린도 생각보다 별로..
민효린.. 써니에서 신선해서 (사실 이 영화도 안보려던거 민효린 때문에 봤다) 그런데.. 민효린.. 생각보다 연기가.. 아... 좀 뭐랄까 연기가 그렇게 엄청 나쁜것은 아니지만, 뭔가 조금은 어색하다. 뭐 솔찍히 말하자면 영화를 잘못 선택해서 출연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진짜 연기 고수들은 그런거 아랑곳 하지 않고도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니까.. 뭐.. 그래도 일단 이쁘니까 관대하게 넘어간다. 하지만 연기 연습은 확실히 더 해야 할 것 같다. 이게 박진영이 같이 있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민효린 이 아가씨 연기가 뭔가 좀 집중이 안되보인다. 써니에서는 뭔가 임펙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없다. 참 아쉽다.
- 무게감 없는 진행
이것도 위에 몇 가지와 일맥상통한다. 아무리 코미디지만 사람이 죽어나갔다. 그런데 그냥마냥 유쾨하다. 물론 심각한 장면 없는 것 아니지만... 아니다.. 분명 연출은 심각하고 고뇌하고 걱정하는 것이였을 것이라.. 박진영씨 연기가 워낙 민들래 홀씨 같아서 분위기가 다 날아 간 것이다 라고 생각된다. 시종일관 코미디 강약도 없고, 심지어 빵 터질만한 개그도 없고, 그렇다고 감동도 없고, 스토리의 무개도 없다. 망.. 쉽게말해 기승전결이 딱딱딱 긴장감도 못주고 그러고 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 영화 재미없다. 차라리 주연을 김수로, 김범수, 류승범 이런 사람들이 했다면 제법 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 되지만... 정말 이 영화는 박진영이 주연을 맞는 순간 모든 것이 다 망해버린 그런 느낌이다. 앞으로는 이런거 안하셨으면 좋겠다. 솔찍히 공짜로 보게 될 기회가 생겨서 본 영화지만.. 만약 내돈주고 이 영화를 봤다면..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해 환불을 받아냈을 지도 모른다. 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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