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더 씨 관람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를 늦은 시간 보게 되었습니다. 주말 월요일의 출근이 아쉬워 가끔 충동적으로 영화를 보러 나갔었는데, 동내 근처에 CGV가 생겨서 그 충동 채우기가 너무 쉬워져서 자주 보러 나가게 되네요. 여튼 오늘 본 영화는 '하트 오브 더 씨' 입니다. 사실 뭔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보러 갔습니다. 처음 영화 시작 프롤로그에 모비딕 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 모비딕이면 백경인가?
뭔가 그 패기 넘치는 바다 선장 아저씨의 작살질이 나오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모비딕 소설의 베이스가 되었 던 사건을 각색한 것 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 던 배우 얼굴도 보게 되었습니다.
토… 토르 아저씨?? 흰고래 한테 묠니르…..아.. 뭐.. 영화 내내 기대 했던 벼락 망치는 안나ㅇ.. 여튼 이분…. 그저 그런 헐리우드 근육 바보 액션 배우라고 생각 했는데 연기가 생각 보다 훌륭합니다. 뭔가 갈등 관계나 그런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서 런닝 타임을 좀더 주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뭔가 후반 가서 급 정리하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아.. 그리고 영악한 흰고래의 위엄…. 이거 지금 집에 와서 포스팅 작성하면서 보니 아이맥스 개봉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흰고래 등장과 포경 장면 등 이 압권인데… 동내 CGV는 화면이 너무 작더라는….
우왕.. 흰고래 짱짱… 예전에 일 하다가 돈도 안되고 짜증나면 배나 탈까? 라면서 헛 소리를
했었는데.. 영화 보고 나서… 제가 책상 머리에 앉아서 밥벌어 먹고 살고 있다는게 감사하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ㅡ,.ㅡ;; 최근에 한국 영화가 너무 재미있는 것이 많이 나와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것 같긴 한데 나름 볼만 했던 영화로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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