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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일상/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우리의 문화유산 '창덕궁'에 가다 (1)

by 야매플머 200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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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공식 홈페이지>

7월 21일 오랜만에 날씨가 개었죠. 어디든지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망에 (잘찍지도 못하면서 -_-) 카메라를 어께에 들쳐매고 종묘를 나갔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아보고 나가지를 않아서 결국 종묘에서 퇴짜를 (종묘는 현재 유지보수로 출입이 불가합니다) 먹었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서 나왔는데 이렇게 발길을 돌려여 하는 것인가 하며 터덕 터덕 길을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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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담길을 걸으며>

종묘 왼편으로 작은 골목으로 따라 걸어가며 에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걷다 걷다 어느새 창덕궁 앞을 지나게 되었답니다. 엉? 창덕궁이네~ 하고 그냥스쳐 지나갈려는 찰나!! 이제 입장합니다~ 라는 소리!! (창덕궁은 매주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자유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이게 왼떡이야!! 우연치 않게 지나가는 타이밍에 관람입장 시간이 맞아 떨어진것!! 잽싸게 관람비 3천원을 지급하고 주섬주섬 뛰어서 입장을 했답니다.

경복궁이나 다른 궁들은 많이 들어가 봤습니다만 창덕궁은 처음가봤답니다. 그런데 이 창덕궁에 너무너무 매료가 되어버렸지 뭡니까!! 너무 멋진 우리문화유산 창덕궁 최고인 것 같습니다. 비록 일반 관람이라서 입구쪽 일부분 밖에 관람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날때 꼭 자유관람으로 전체를 다 돌아봐야 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하더군요. 그럼 잠시 함께 살펴 볼까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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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람 코스는 위에 지도에서 보이는것 처럼 가이드와 함께 한바퀴~ 훠이~ 돌고 오는 코스입니다만 들어가거나 할수 있는 곳이 제한 되어있고 전체를 돌아보지 못해 아쉬운점이 많이 있습니다만 가이드와 함께 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 또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재미있는 점이 많이 있죠.

처음 입장권을 끊어서 출입하게 되면 돈화문이라고 하는 곳을 통해 입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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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지 않습니까? 창덕궁 정문 돈화문입니다. 궁궐의 입구답게 화려하고 위엄있게 지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돈화문도 일제시대 고초를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이 돈화문을 다닐때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기 위해서 아스팔트를 깔고 여러 훼손을 많이 해서 복원을 했다고 하는데, 과거의 흔적은 아직도 좀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원래 돈화문은 임금님 행차시에 임금님만 다닐수 있는 문이였다고 하네요.  돈화문은 현재 보물 제38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신문고도 바로 이 창덕궁에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신문고는 돈화문 안쪽에 설치가 되어서 쉽게 칠수가 없었다고하네요 ^^;

돈화문을 거쳐 입장을 하게되면 가장먼저 금천교를 만나게 됩니다. 이 금천교는 현재 궁궐들에 있는 다리중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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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교의 좌우 아래를 살펴보면 이렇게 거북이상 같은 것이 있고 특이한 점이 많이 있는 다리입니다. 무슨 설명을 많이 듣기는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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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날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연인 몇커플 그리고 아이들과 어머님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ㅎㅎ 뭔가 창덕궁의 첫관문인 금천교를 걸어보니 색다른 기분이 들면서 아~ 우리나라 멋진 궁궐을 돌아본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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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교를 지나 바로보면 아까 말씀드린 신문고가 걸려있었다는 진선문이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진선문 가만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다리건너 저 먼곳에 신문고가 있었다고 하니 옛날 서민들은 신문고 치는거 상상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돈화문은 임금님만 다닐수 있는 길이였다고 하는데 어느누가 감히 거길 통해 와서 이곳까지 와서 신문고를 치겠어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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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왕이다녔다고 하는 어도를 따라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ㅎㅎ
이 어도를 쭉 따라 걸어 올라가면 인정전의 입구인 인정문이 등장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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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입구도 화려하지 않습니가??~ 인정전 네~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국가의 중요 의식을 치루던 그 유명한 곳이죠. 뭘라까 왕의 즉위식이라던지~ 신하들의 하례 사신접견 뭐 국가의 중대의식은 다 여기서 치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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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런 여러 행사를 치뤄야 하는 만큼 인정전은 넓은 마당과 함께 위풍당당한 전각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내부도 아주 화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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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십니까~ 이 넓은 마당이~ ㅎㅎ 앞에 보이는 것 처럼 각 품에 맞게 자리에 앚을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 있답니다. (양반이라는 이야기도 여기서 나왔다고 하네요..각기 반열에 맞춰 서게 되는데 동쪽과 서쪽 양쪽에 서는 사람들을 동반, 서반 해서 모두를 합쳐 양반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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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까이가서 보면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조금은 소박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인정전이 더 맘에 들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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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의 내부입니다. 그유명한 일월 머시기 그림이 있네요 ㅎㅎ 저 그림은 만원자리에도 있다죠~? 신기하게도 좌우 기둥에 전기등도 달려 있습니다. 아마도 일제 시대?? 전기도 사용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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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정전은 국보 225호랍니다. 옛날에는 궁 공사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인정전 짓다가 모양이 조금 삐뚤어 졌다고 책임자 하옥도 시켰었다고 하니까요 ㅎ @_@;; 죽지 안을려고도 열심히 지었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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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우리의 문화유산 '창덕궁'에 가다 (1)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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